전시 작품

세미AI 모란도
SemiAI Moran-do: The Cycle of Abundance
한국 전통 회화에서 모란은 부귀와 풍요, 번창을 상징한다. 「세미AI 모란도」는 이러한 전통적 상징을 세미버스의 세계관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풍요는 단순히 재물이 쌓이는 상태가 아니라, 창조가 성장으로 이어지고 그 결실을 함께 나눌 때 새로운 성장이 시작되는 선순환을 의미한다.

세미AI 피규어
SemiAI Figure
「세미AI 피규어」는 평면 이미지로 존재하던 캐릭터가 처음으로 물성과 공간을 얻은 작품이다. 작가가 직접 3D 모델링한 캐릭터를 PLA 소재로 출력하고, 아크릴 물감으로 손수 채색했다. 최초의 모델링과 피규어 채색 과정에서 남은 손의 흔적은 완성도의 부족이 아니라, 세미AI가 현실 세계에 첫발을 내딛는 탄생의 기록을 보여준다.

세미버스 스티커
Semiverse Sticker
「세미버스 스티커」는 잡지의 이미지와 문장을 손으로 뜯어 재구성한 콜라주 위에 작가가 직접 제작한 캐릭터 스티커를 더한 작품이다. 일기와 다이어리에 붙인 작은 스티커처럼, 세미버스는 서로 다른 사람과 일상의 장면 사이에 자연스럽게 존재한다. 작품 속 파편들의 관계와 캐릭터의 의미는 정해진 답보다 관람자 각자의 기억과 시선으로 새롭게 완성된다.

세미버스 행운의 포도
Semiverse: Grapes of Good Fortune
「세미버스 행운의 포도」는 이모와 이모부가 가꾸는 화성 송산의 캠벨 포도에서 출발해 음악과 회화로 확장된 작품이다. 포도 한 송이에는 햇살과 바람, 기다림과 사람의 손길이 겹겹이 쌓여 있다. 작가는 그 수고가 누군가의 “맛있다”는 말로 돌아오는 순간을 따뜻한 보람과 행운으로 바라본다. 관람자도 포도알처럼 작고 동그란 행복을 하나씩 발견하기를 바란다.

semiai_live2d_0.1png
semiai_live2d_0.1png
「semiai_live2d_0.1png」는 클립스튜디오에서 세미AI의 신체와 의상을 부위별 파츠로 그리고, Live2D를 통해 움직임의 가능성을 부여한 디지털 작품이다. 완성된 이미지는 OpenSea에서 폴리곤 체인 NFT로 처음 발행되었다. 평면의 캐릭터가 디지털 생명성을 얻고, 작가가 창작자이자 소유자로서 자신의 흔적을 블록체인에 처음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