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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혜빈
회화

남궁혜빈

Hyevin Namgoong

남궁혜빈 작가에게 캔버스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계획하는 공간이라기보다, 물감의 흐름을 바라보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공간이다. 작가는 아크릴 물감과 물을 섞어 캔버스 위에 흘려보내는 과정에서 생기는 우연한 흐름과 그 안에서 발견되는 형태를 탐구한다. 서로 다른 색이 만나고 퍼지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실루엣이 만들어지면, 작가는 그것들을 구체화해 그림으로 완성시킨다. 8월에 CICA 미술관에서 열린 세 번째 개인전이자 작가의 20대 마지막 개인전인 <Tide> 에서 그녀는 이러한 '흐름'이 삶의 모습과 닮아 있다고 말한다. 달의 중력으로 인해 생기는 밀물과 썰물과 같이 우리의 삶 역시 끊임없이 높아지고 낮아지는 흐름 속에 놓여 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달은 이러한 흐름을 만들어내는 존재이고 또한 우리들 자신이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높은 곳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든 본인만의 흐름을 만들며 나아가는 것이다.

전시 작품

달빛과 호랑이

달빛과 호랑이

Moonlit Tiger

밝은 보름달과 만개한 꽃 가지 아래, 생동감 있게 넘쳐흐르는 색채를 가르며 호랑이가 내려온다. 맹수의 맹렬한 우아함과 꿈을 꾸는 듯한 몽환적 분위기가 오묘하게 교차하는 작품이다. 현대적인 감각 속에서 강렬한 힘과 서정적인 고요함이 아름다운 균형을 이룬다.

회화2026Acrylic Painting130.3 x 162 cm
비상의 여정

비상의 여정

Voyager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지혜를 잃지 않고 나아가, 시련 끝에 마주할 빛나는 풍요와 평온을 담은 작품이다.

회화2026Acrylic Painting162 x 130.3 cm
공명(共鳴)

공명(共鳴)

Resonance(共鳴)

하나의 진동이 주변의 색을 깨우고, 그 색들은 이내 서로를 맞물리며 울려 퍼진다. 한국의 전통 악기 장구의 장단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하나의 리듬이 퍼져 나가 주변의 모든 것과 깊게 공명하는 순간을 표현한다.

회화2026Acrylic Painting72.7 x 91 cm
새들의 노래

새들의 노래

Heaven's Song

화려한 색채 속에서 한 여인이 앵무새들과 함께하는 순간을 담았다. 마치 새들의 지저귐이 노래가 되어 퍼져 나가듯, 자유롭게 흐르는 색채를 통해 자연과 생명이 주는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회화2026Acrylic Painting72.7 x 91 cm
영원한 행복

영원한 행복

Eternal Happiness

자유롭게 확장되는 색채들은 기억, 감정, 상상들이 서로 뒤섞이며 생성되는 순간을 담아낸다. Eternal Happiness는 삶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면서도 사라지지 않는 행복의 감각에 대한 작품이다.

회화2026Acrylic Painting91 x 116.8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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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혜빈 — Fine Character 2026